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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권연구소에 들르다(서경식 다시 읽기2)

Bringing out infinite potential 2024. 4. 21. 00:22

   목요일에 정용철 교수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스포츠인권연구소에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다.

  그 전에 합정 교보문고를 가려다 전에 가려던 옥동식(돼지곰탕집)과 가까워 들르기로 했다. 요즘은 웨이팅도 어플로 해결할 수 있어 조금 기다린 후 들어갔다. 국밥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국밥은 새로웠다. 국물이 맑고 고기가 얇았다. 좀 먹다 잔술도 시키고 김치만두도 시키고 든든히 배를 채웠다. 만족스러웠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 맞다.

돼지곰탕

  서강대 정하상관으로 갔다. 조금 늦어 세미나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늘의 주제는 재일동포 서경식 교수님이었다. 그 분에게는 디아스포라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사전에 찾아보니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든지 타의적이든지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 한다. 그리고 두 형이 국보법 위반으로 거의 20년을 투옥되었다고 한다. 서경식 선생님의 삶에 밝은 부분은 아니었겠지만 이걸 이겨내시고 여러 업적을 남기셨으니 또 이 분을 뵐 수 있는게 아닐까. 인권과 예술을 연결된다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인권은 이성과 논리의 영역이라면 예술은 자유롭고 감성적인 영역이라 생각되어 별개의 영역이라 느껴졌으나 둘 다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면 충분히 연결 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용철 교수님은 스포츠도 예술의 영역 중의 하나로 보아 스포츠 인권과 관련을 지으셨다고 하셨다. 

  스포츠인권연구소에서는 사회 문제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기에 우리 사회에 어두운 면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 좀 더 똑똑해진다는 장점이 단점은 우울해 질 수 있다고 하겠다. 말씀하시는 분들의 똑똑함에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원민경 변호사님,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님 등을 뵈어 좋았다. 

  어렸을 때 체육을 하면서 전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부족함을 느낀다. 좀 더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