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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리학 - 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을(ROUND 05 해야 할 일을 한다)

Bringing out infinite potential 2021. 2. 8. 15:20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할 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목표와 부합한다고 느껴질 때 사람은 더 흥미롭게 연습을 즐길 것이다. 게임의 경우 이런 보상체계가 잘 되어있다. 하지만 인생은 누군가가 보상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느껴야 할 것이다. 지도자는 학생이 스스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안내해야 하지 않을까?

책 요약

 목표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목표 달성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변화다. 변화가 습관이 되었다면 일류 선수로 향하는 길에 올라섰다 할 수 있다. 단, 결과에 일희일비해선 안 된다. 무엇을 배웠고, 어떻게 변했는지를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일류 선수들에게는 모두 자신의 변화를 느끼는 힘이 있다. 그렇게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기에 능력을 얻은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목표를 세우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길,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을 의식하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결과는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과정에서 다가온다. 해야 할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다면 결과는 도망쳐 버린다.

 매우 중요한 게임, 남은 시간은 2초,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이런 장면일수록 목표를 뒤쫓는 데에만 급급하면 심리적 부담이 커져 스스로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기 쉽다.

 '하나도 못 넣으면 나 때문에 지는 거잖아.'

 '하나라도 실패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의 늪에 빠지면 슛 성공률은 한없이 낮아진다. 이때 긴장감을 떨쳐내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야 할 일을 한다'라는 점에 의식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슛을 던지는 것 아닌가. 오직 거기에 의식을 집중하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항상 해야 할 일을 의식한다

 해야 할 일을 하기 전, 체크해야 할 항목을 알아보자.

 1. 해야 할 일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것인가?

 2. 해야 할 일을 당신 자신, 그리고 팀이 잘 알고 있는가?

 3. 해야 할 일을 확실히 하고 있는가?

 4.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가?

 1.의 경우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의식하며 필사적으로 노력해도 방향이 올바르지 않다면 목표 달성 방향으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2초 동안 슛을 던지는 경우 슛을 던지는 것에만 집중해야지 슛이 빗나가는 상황을 떠올리는 게 아니다.

 2.의 경우 해야 할 일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팀닥터라면 팀 멤버들 각자, 팀 전체가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왜 이런 연습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3. 은 바로 실행에 대한 질문이다. 해야 할 일을 이해하더라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변화는 찾아오지 않는다.

 4. 의 경우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의식하는 것이다. 그저 목표를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니라, 변화를 느끼면서 할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의식해야 한다. 과정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이다.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습관이 되어야만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원하는 대로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 플레이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전국대회 예선 결승리그 첫 번째 경기, 주장 채치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강백호에게 골 밑을 지켜야 한다는 임무가 주어진다. 강백호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해 보일 테다"라고 외친다. 강백호는 지금까지 익힌 자신의 무기를 확인한 후,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철저하며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북산은 채치수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물론, 해남대 부속고를 상대로 전반전에 동점까지 따라가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강백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골 밑에서의 리바운드에 충실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지금 실행하고 있는지 의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새로운 면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적용 방법 생각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을 자각하고 또 실천하기가 쉽지 만은 않다. 지루하기도 하고 무엇이 정말 해야 할 일인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교사는 학생에게 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잘 설득시키고 중간중간 확인도 하면서 나가야 할 것이다.

(아래 영상은 김연아 선수가 훈련할 때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명언이라 생각된다. 위 글의 제목과는 다를 수 있지만 지속하는 선수들은 해야 할 일은 100%한다. 의식이 무의식이 되도록 습관화하고 자동화하는. 그렇게 만드는 것은 반복 반복)

김연아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www.youtube.com/watch?v=Q0-MOh1nx44&ab_channel=MBC%EC%8A%A4%ED%8F%AC%EC%B8%A0%ED%83%90%ED%97%98%EB%8C%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