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원주시장배 한마음 철인3종 대회 참가

2024. 5. 19. 16:12스포츠 및 체육/체육 및 스포츠 행사

원주철인클럽 단체샷

  오늘은 원주시에서 주최하는 철인3종 대회가 있는 날. 참가가 망설여졌는데 부회장님이 모든 종목을 출전할 필요가 없다는 말에 수영과 달리기 두 종목을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다.

 

  길을 헤메다 9시 얼마 남기지 않고 도착했다. 오픈 워터. 생각보다 막막했다. 철인3종 대회에는 레인이 있어 줄을 잡으면서 쉬었는데 여긴 망망대해. 포기할 것인가하다 부회장님이 부이를 구해주셨다. 부이를 잡고 부회장님의 도움을 받아 한바퀴도는데 성공했다. 시작한 지점의 크레인을 보면서 겨우 도착했다. 두바퀴 돌아야 1600m 인데 한 바퀴도 감지덕지. 아직 물이 많이 무서운 것 같다. 물에 들어가고 물 속에 있다는 게 갑갑하다. 그리고 목표물을 보고 수영을 해야하는데 방향을 못 잡고 이리저리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에게 실망을 하다 결과적으로 안한 것 보다 잘했다고 위안을 하였다.

  오픈 워터 후 자전거를 타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타실 수 있도록 차들이 서행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고 자전거가 올 때는 도로의 파인 부분을 조심하라고 안내하였다. 

  그 후 달리기였는데 가는 길은 언덕이라 사실 달리는 것과 걷는 것이 비슷한 것 같아 걸었다. 이래도 되는 건가 하다 반환점을 돌고는 내리막이라 거의 끝까지 달렸다. 

  그 후 사진을 찍고 맛있는 점심이 준비되어 반가웠다. 역시 운동 후 먹는 밥은 꿀맛. 살얼음 모밀국수와 얼음물이 좋았다. 볶음김치, 닭도리탕, 여러 과일 등 준비에 신경을 쓰셨구나하는 게 느껴졌다. 수영 때 구명보트와 자전거 경기에서 사이드카와 달리기 경기 때 음수대도 준비성이 돋보였다. 대회는 참가비를 내는데 이번 대회에는 없었네. 사는 곳에서 하니 좀 더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