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심리학 - 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을(ROUND 04 심기체를 변화시켜라)

2021. 2. 7. 17:01스포츠 및 체육/스포츠와 책

 

 

책 요약

 변화가 모여 결과가 된다

 일류 선수일수록 '이기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와 같은 막연한 결과를 쫓지 않는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깨달을 수 있어야 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작은 변화가 모여야 큰 결과로 나타나는 법이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경기를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어떤 변화를 얻었는지 깨닫는 것이 결과만 신경 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영국의 유명한 스포츠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코너리와 존 사이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승리와 성공은 발견과 같은 말이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긴 사람만 승자가 아니다. 오히려 패자가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 혼자 산을 오르는 사람은 가장 먼저 정상에 닿는다. 승리라는 말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반드시 상대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승리란 지금보다 높은 수준을 발견하고,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행동 패턴과 사고방식을 경험을 통해 발견하는 일이다."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과 변화를 중시하라. 스포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진리와 같은 말이다.



 에너지를 심기체에 균등하게

 변화하기 위해선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면 연습이 떠오르겠지만 무턱대고 연습하기보다는 심기체에 모두 충실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고, 그 상태에서 연습하여 심기체 모두에 변화가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이기고 싶다'라는 마음에 쏟고 있는 에너지를, 기술뿐만 아니라 튼튼한 몸을 만드는 데에도, 사고방식을 마음에 적응시키는 데에도 골고루 써야 한다.

 강백호가 가세하여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낸 북산은 힘겨운 승부 끝에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 2회전 상대는 고교 농구계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산왕공고. 전반전을 마치고 스코어는 36:34, 2점 리드.

 후반 시작을 앞둔 선수들에게 안 선생님이 말한다.

 "너희들의 기술, 너희들의 정신, 너희들의 체력과 너희들이 가진 모든 것들을 이 코트에서 모두 보여줘라!"

 승리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마음, 기술, 체력, 모든 면이 더 높은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 에너지를 쏟을 때도 늘 이 세 가지를 모두 의식해야 한다. 기술이 향상되어도 사고방식에 변화가 없다면 효율적으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



적용 방법 생각

 교육은 지식만을 가르치는 활동이 아니라 전인교육이어야 인간을 진정 기를 수 있지 않을까? 100세가 넘는 김형석 교수님도 교육은 인간교육, 개성을 발현 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얼음판에 씨앗을 뿌린다고 싹이 나겠느냐는 비유를 하셨는데 심기체를 변화시키라는 의미도 이와 통하는 듯하다. 선정후교처럼 정을 먼저 주고(레포를 형성하고) 가르치라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EBS 초대석 - 100세 철학자의 행복의 비결-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_#002